종이문화재단과 KBS사회봉사단, 어린이날 맞이 뜻깊은 봉사

남산원 어린이들 12명에게 K종이접기 자격증 수여 후 기념촬영

지난 5월 2일, KBS사회봉사단(단장 유건식)과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이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자락에 위치한 남산원(원장 박흥식)에서 진행된 K종이접기 어린이 급수 수료식에 참석했다. 남산원은 1952년 6.25전쟁으로 부모를 여읜 군경유자녀를 위한 보육시설로 시작하였으며, 바른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정호 KBS사회봉사단은 지난 4월 초, 행사에 앞서 남산원을 방문해 유덕례 사무국장에게 사회복지시설 아이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문의했다. 답변은 의외로 종이접기 요청이었다.

종이접기가 초등학교 2, 3학년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성 발달에 효과가 좋다는 유 사무국장의 말을 듣고 봉사단은 관련 단체를 급히 수소문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해외에 마스크 나눔 봉사를 함께 해왔던 이효정 총재(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와 상의해 봉사단 측은 유구한 대한민국의 종이접기와 우수한 종이문화를 세계화 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을 직접 소개 받을 수 있었다.

왼쪽부터 KBS사회봉사단유건식 단장, 노영혜 이사장, 박흥식 원장, 장정용 회장, KBS사회봉사단 이정호

이후 남산원에서 K종이접기 강의를 어린이들에게 실시했는데, 이 강의를 진행한 이순재 종이접기 지도사범마스터는 “원생들이 너무나 열심히 집중하며 색종이를 접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랐다”며 “이후 4~5차례 남산원을 방문해 가르쳤고 수강하는 모든 학생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 K종이접기 급수 자격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날, 12명의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종이접기 급수 과정을 완료하고 자격증을 따는 경사가 이루어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이사장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자격증을 수여하였고 처음부터 KBS사회봉사단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아트메모리 장정용 회장(강영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부총재) 부부도 이날 수고를 해온 남산원 선생님들을 위한 선물도 전달하는 등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자격증까지 한아름 선물을 안긴 보람있는 연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K종이접기 어린이 급수 3급, 2급, 1급 교육 교재는 종이나라(회장 정도헌)에서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