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에서 “한지, 우수한 우리 종이문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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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에서 “한지, 우수한 우리 종이문화” 인기!
글: 박경자 회장(재단법인 종이문화재단 한국포장아트협회)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등 친숙하면서도 먼 거리의 중동·아프리카지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전파하는 세종학당 한국어 선생님들과 대사관, 관계자들(100명)의 워크숍(5월 23일~25일)에서 한국문화의 이해와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중 한지공예 수업 강사로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현지 신문 1면 모습
워크숍은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지혜의 집’이라는 너무나 예쁘고 특색있는 도서관에서 이루어졌는데 개회식에 12명의 왕족이 참석하고, 현지 신문 1면에 기사가 나올 만큼 뜨거운 반응이었다. 나라와 언어는 다르지만, 한국어를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열정과 알리고자 하는 열정은 같았기에 워크숍에 참가한 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금방 친숙해질 수 있었고, 4박 5일의 여정이 짧다고 여겨질 만큼 바쁘고 즐거웠다.
박경자 회장의 한지공예수업 프로그램 K종이접기 ‘복주머니’ 만들기 수업 모습
지니면 일 년 내내 복이 온다는 한지 복주머니 만들기와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엿 볼 수 있는 민화를 외국인도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색연필로 ‘호작도’ 그리기를 교안으로 정했고, 한지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지, 우수한 우리 종이문화”라는 주제의 PPT를 제작하여 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수업 자료를 정리하며 한지의 우수성, 활용성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덕스럽고 지혜로운 생활문화가 참 대단했음을 새삼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K종이접기로 만드는 복주머니 수업은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언어가 다름에도 모두가 완성하는 기쁨을 가졌다. 복주머니는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이지만 만들어 복을 나누어 준다는 덕담의 의미까지 담겨 있어 더욱 좋아하였다. 간단한 접기로 근사한 작품이 되는 것에 대한 찬사도 있었고, K영화 오징어게임에 나온 딱지 접기 등을 통해 K문화의 인기도 실감하였다.
민화 ‘호접도’ 그리기 수업 모습
종이나라에서 협찬한 색연필로 그리는 민화 수업은 아카데미 등에서 아동들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했다. 행사 장소 문제로 색연필로 간단히 그리게 되어 민화 전용 물감으로 그렸을 때와 같은 고유의 이미지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한민족의 정서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음에 공감도와 함께 많은 호응이 있었다. “민화의 즐거움(종이나라 발간)” 교재를 소개했더니 사진도 찍어 가는 관심을 보이며 아동들과 꼭 해보겠다고 하였다.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에 참가하여 우리 한글을, 우리 한국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긍지와 보람은 K종이접기와 종이문화 강사로서 우수한 우리나라의 종이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했으며, 또 다른 새로운 애정과 소중함이 가슴에 뿌듯하게 다가와 “조이 종이 JOY 파이팅!!”을 외치게 했다.
그리고 우수한 우리 한지가 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바람을 참가자들과 함께 기원했다.
K종이접기-복주머니 작품을 완성하고 즐거워하는 참가자들과 함께 조이 종이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