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AL종이비행기아시아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신무준’ 선수 우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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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종이비행기의 향연
일본 JAL종이비행기아시아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신무준’ 선수 우승 거둬
아시아 최고의 종이비행기 파일럿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가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일본 남단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시 JTA돔에서 열렸다.
일본종이비행기협회(회장 토다 다쿠오)와 미야코지마시가 주최하는 <JAL종이비행기아시아대회>에는 주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태국, 홍콩(마카오), 베트남, 필리핀 등이 참가했다.
대회는 어린이부와 일반부로 나눠 거리경기(멀리 날리기)와 체공경기(오래 날리기) 두 종목이 열리는 개인전 부문과 초등학교대항 토너먼트 등 단체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 참가는 2011년 일본종이비행기협회와 종이문화재단이 체결한 종이비행기를 통한 한일 과학기술 및 문화 교류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부설 세계종이비행기협회 이희우 회장을 단장으로, 최은영•곽정훈이사, 그리고 올해 각종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무준(33, 삼성전자 근무)씨와 김건이(12, 이리송학초 6학년)군으로 한국대표단을 꾸려서 출전했다.
4일 첫째날 멀리날리기 종목에서는 일반부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신무준씨가 49.67m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강종이비행기가족축제에서 지난해 오래 날리기와 멀리 날리기 우승, 금년 오래 날리기 우승을 했던 신무준씨는 “지난 2011년 토다 다쿠오회장의 종이비행기 세계기록 비행을 보고 입문, 많은 대회에 출전하면서, 마침내 이번에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날 초등부에 출전한 김건이 군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둘째날 열린 오래날리기 종목에서는 지난 6월 제1회 무림페이퍼 코리안컵대회의 초등부 오래 날리기 우승자 김건이 학생이 어제에 이어 초등부 준우승을, 번외경기로 열린 국가대항 단체전에서 이희우 회장, 신무준씨, 김건이 학생이 팀으로 훈련한 한국팀이 준우승을 거두었다.
노영혜 이사장은 “종이비행기로 아시아 여러 나라가 하나가 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멋진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온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대회에는 종이나라(대표 정도헌회장)에서 한국선수단 대회참가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