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단, 종이문화재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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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끝부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유미순 부회장, 이현경 뉴잉글랜드한글학교협의회장, 이승민 총회장, 김명희 워싱턴한글학교협의회장,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이사장, 이준서 사무처장)
미국 내 1,000여 곳 주말 한국학교의 연합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의 이승민 총회장, 유미순 부회장, 뉴잉글랜드한글학교협의회 이현경 회장, 그리고 워싱턴한글학교협의회 김명희 회장(현 종이문화재단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장)이 4일 종이문화재단의 노영혜 이사장을 예방했다.
이들은 청주시의 초청으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통해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마련된 ‘직지캠프’에 참가하고자 미국에서 태어난 동포 자녀들을 인솔해 방한했다.
낙스는 오는 7월 19일부터 2박 3일간 ‘열정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미국 시카고에서 제36회 정기총회와 학술대회 개최한다. 이승민 총회장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도시 규모만큼이나 미주 각 지역의 많은 한국학교 선생님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오늘 종이문화재단 방문은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한국후원회장을 맡아 교육부 등 정부 부처상 상신, 학술대회 특강 연사 초청 등 지원활동과 홍보를 통해 낙스의 훌륭한 활동을 고국의 국민들에게 알려 주셨고, 특히 정부가 주관하는 세종문화상 단체상에 추천하여 수상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이바지해주신 노영혜 이사장께 감사 인사차 들렸다”고 말했다.
종이문화재단에서는 금년 낙스 학술대회 참가자를 위해 종이나라플러스와 제1회 대한민국K-종이접기역사포럼 학술자료집 각 700권을 비롯해 올해 행사에 맞춰 낙스 로고를 넣어 특별 제작한 고깔용 대형종이 1천장을 기증했다. 노영혜 이사장이 ‘고깔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단군의 홍익이념과 삼신(천•지•인) 모자로 한글과 우리나라 종이접기의 모태’라고 소개하자, 동석한 이현경 회장은 ‘낙스 학술대회뿐 아니라 각 지역별 학술대회 행사에서도 고깔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싶다‘며 고깔용지 제작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명희 원장은 학술대회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 종이문화재단 부스를 열고,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종이접기 문화와 예술체험을 지도할 예정이다.
노영혜 이사장은 “재미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긍지,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의 발전과 교사의 자질향상을 위해 지난 2년간 헌신하신 이승민 총회장님을 비롯한 낙스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와 더불어 앞으로도 낙스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고, 더불어 우리 민족이 유구한 역사가 담긴 전통문화인 K-종이접기를 한국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방안들도 낙스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민 총회장 일행은 종이문화재단 방문기념으로 우리의 전통 종이접기 복주머니액자작품 등을 노영혜 이사장으로부터 선물 받고, 이후 종이나라박물관에 전시된 종이문화예술작품들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