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혜 이사장, 미 글렌데일시에 보내는 도서 1만권 발송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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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협약단체인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해동협)는 6월 9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도서창고에서 한국어책 1만여권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로 보내는 발송식을 가졌다.
이 도서는 글렌데일시에서 한국어와 영어의 이중언어 교육을 돕기 위해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현지 비영리단체 ‘KEPPO’를 통해 현지 학교 등으로 전달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1천개와 한복 15벌, 태권도복 15벌, 권투장갑 15개 등도 함께 보내졌다. 더불어 지난 연말 종이나라(대표이사 정도헌 회장)에서 기증한 도서 5만권에서 선별한 K종이접기도서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이날 발송식에 참석한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은 “이 도서들이 현지의 동포 자녀는 물론 미국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특히 K종이접기 미국내 확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동협은 해외의 동포사회는 물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해외 대학 등에 지난 20년간 63개국에 185만권의 도서를 보냈다.
지난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석우 이사장은 “ 책을 받고 좋아하는 재외동포들의 모습이 떠올라 책 보내기를 중단할 수 없었다"며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의 확산은 덤으로 얻어진 성과"라고 말했다. 덧붙여 "책 보내기 운동을 계속하려면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이 필요하다. 20년을 이어온 만큼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일을 할 것"이라며 "운동에 뜻이 있는 젊은이들이 계승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책 모으기와 봉사활동(블로그:blog.naver.com/sds9119, 신청:sds9119@hanmail.net)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