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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2012 일본종이접기 교토심포지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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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2-08-04 조회: 29,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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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2012 일본종이접기 교토심포지엄 참가    
- 종이문화재단 대표단, 우리 종이접기 선보여 


올해 39회째를 맞는 일본종이접기협회(NOA)의 『2012 정기심포지엄』이 일본의 천년 고도(古都) 교토(京都)에서 열렸다.  7월 22일부터 2박3일간 일본 전역에서 350여명의 종이접기 강사, 애호가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매년 이 심포지엄에 참가해 온 종이문화재단에서는 올해 종이문화총연합회 김영순 총회장, 하진희 양천종이문화교육원장, 김은수 철원종이문화교육원장, 일본 현지의 최은영 한일종이접기교육협회 이사 그리고 이준서 재단 사무처장이 함께 참가했다.

 오하시 고야 이사장, 소네 야스코 이사, 사노 유 전무를 비롯한 일본종이접기협회(NOA)의 여러 임원들과 작가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고, 공식 만찬을 비롯한 여러 자리에서 양기관 협력과 양국 종이접기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소네 야스코이사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이 종이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세계종이접기창작공모전’에 참가 의사를 밝혔고, 11월 11일 종이문화의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세미나와 관련한 참가 문의도 적지 않았다.    

  중년을 넘긴 초로의 여성 종이접기 애호가들이 나이를 잊은채 심포지엄 내내 이곳 저곳의 강좌나 발표회를 넘나들었다. 매일 예정된 공식일정이 끝나고도 늦은 밤까지 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그들의 모습과 그 열정은 여느 젊은이 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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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마다 참가자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다른 이들에게 자신들이 손수 제작한 명함집이나 열쇠고리 같이 정성이 담긴 기념품을 선물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든 상대방 역시 자신이 준비한 기념품을 답례로 주는 모습은 행사장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흔하면서도 정겨운 광경이었다.  

  둘째 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 <교실광장>은 동시에 20개의 독립된 마당형식으로 운영되었는데, 각 마당별로 다양한 종류와 소재의 종이접기에 관한 열띤 강의가 계속되었다. 한국측을 대표해서 종이문화재단 하진희 원장은 얼굴모양 책 등 <어린이북아트만들기>를, 김은수 원장은 연꽃 만들기와 종이상자 만들기를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강의했다. 두 원장의 열띤 강의와 최은영이사의 위트 있는 통역 덕에 수업에 참가한 일본 종이접기 애호가들은 한국의 종이접기에 빠져 즐거워 했다.

  NOA는 종이접기 교실광장외에도 산하 5개의 연구회의 연구보고 및 세미나를 시간대별로 나눠 운영했다.  역사연구부회, 국제교류부회, 아동교육부회, 고령자 및 장애자부회 그리고 창작종이접기부회 등은 각각 연구회별로 지난 일년간의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와 토론회를 가졌다. 그 가운데 국제교류부회는 일본정부 국제교류기금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지난 일년여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스리랑카 등을 대상으로 펼친 일본의 종이접기문화의 보급 전파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마지막 날 오전 해외 초청연사인 미국의 종이접기 작가 마이클 라포스(Michael G. LaFosse)의 특강이 있었다.  자신이 종이접기에 매료된 동기 등 자전적 이야기와 스튜디오에서의 제지과정, 그리고 자신의 창작 종이접기 작품 등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의 기념사진 촬영과 사노 전무의 내년도 심포지엄 개최장소 발표를 끝으로 이틀간의 심포지엄 행사가 모두 막을 내렸다. 심포지엄에 참가했던 3백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내년 심포지엄이 열리는 토쿄(東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작별을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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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이문화재단 방문단이 일본종이접기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좌측 뒷열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은수원장, 김영순 총회장, 하진희원장, 이준서처장, 오하시 NOA이사장, 한사람 건너 소네 야소코이사, 나카시마이사, 기타자와 일본종이접기박물관장, 쿠로이와 이사부부, 미국 작가 마이클 라포스, 작가 하마다씨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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