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직 교육감, 교장 방문단 한국 종이접기에 흠뻑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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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직 교육감, 교장 방문단 한국 종이접기에 흠뻑 빠져
한국어진흥재단 주관 <미 학교행정가 한국연수단>일행 15명 방문
미국 LA의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길옥빈)이 주관하는 <2014 미국 학교행정가 한국연수단>일행 15명이 종이문화재단(Korea Paper Culture Foundation)•세계종이접기연합(World Jongie Jupgi Organization) (이사장 노영혜) 초청으로 7월 19일 오전 종이나라박물관을 찾았다.
종이문화재단에서는 이들을 맞아 강명옥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와 이소연 지도강사의 지도로 청사초롱과 부채 만들기, 왕관 만들기를 체험하고, 이어서 종이나라박물관을 관람했다. 방문단은 한국 종이접기(Jongie Jupgi)의 멋스러움과 다양한 생활 속 종이문화 전통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연신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관람후 방문단은 노영혜 이사장이 주관한 초청 한식 불고기 오찬회에 참석했다.
워싱턴주 스노퀄미밸리교육청 조엘 온 교육감은 즉석에서 건배를 제의하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 종이문화재단과 종이나라박물관이 제공한 한국의 종이접기 체험과 종이문화유산 관람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노영혜 이사장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LA에 본부를 둔 한국어진흥재단은 미국 내 초. 중등학교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반을 개설, 한국어와 한국문화 및 역사에 대한 이해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비영리단체. 한국어진흥재단은 매년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 가운데 <미국학교행정가 한국연수>는 현재 미국 내 한국어반이 있거나, 한국어반 신설 가능성이 있는 중.고등학교 교장 및 지역교육감을 한국으로 초청,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금년에는 미국 뉴저지, 뉴욕, 남가주 등에서 20명의 교육감, 교장 등이 한국을 찾았으며, 이들은 지난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경주, 영월 등 전국을 돌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돌아보았다.
이들을 직접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길옥빈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은 “미국 내 초, 중등 정규학교에 개설된 한국어반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해진 미국 청소년들이 성장해서 미국 주류사회의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면 미국 내 한국과 한인의 위상은 함께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이사장은 “일찍부터 적지 않은 미국 내 초중등 정규학교에 자리 잡은 일본어반, 최근에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는 중국어반과 어려운 경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뜻있는 분들과 함께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2일에는 한국어진흥재단이 주관한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 우수장학생 연수단 45명이 종이나라박물관을 다녀간 바 있다.
이날 노영혜 이사장과 길옥빈 이사장은 미국 내 한국 종이접기문화의 확산을 통한 한류 재창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과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쳐 가기로 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지난 5월 미국 LA시 코행가초등학교에서 13명의 현지교사들에게 「대한민국 종이접기(Jongie Jupgi)강사」 자격증을 수여했을 때의 뿌듯함을 잊을 수가 없다”며, “한국어진흥재단과 협력해서 미국 내 초, 중등 정규학교의 한국어반 개설 확대를 돕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가 미국 주류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 미국 학교행정가 한국연수단>일행 15명이 청사초롱 접기와 왕관접기 체험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