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CIS지역에서 온 청소년들, “종이접기,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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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등 CIS지역에서 온 청소년들, “종이접기, 사랑해요!”
- K-POP을 배우러 한국에 온 청소년들, 종이접기 체험에 흠뻑 빠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청소년들이 지난 6월말부터 한국에서 K-POP과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종이문화재단(Korea Paper Culture Foundation)·세계종이접기연합(World Jongie Jupgi Organization:이사장 노영혜)에서는 7월 29일 이들을 위해 한류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의 종이접기(Jongie Jupgi)를 소개하고 직접 접어 만들어 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인덕대학교(총장 이우권)에서 열렸던 종이접기체험교육은 재단부설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 박미자 원장이 종이나라(회장 정도헌)에서 협찬한 「대한민국종이접기강사」교육교재 등으로 지도했다. 박미자 원장은 “짧은 시간 안에 청사초롱과 왕관 종이접기를 다 마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학생들이 교육 내내 진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따라와 줘 재밌게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8월 1일 종이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한 인덕대는 지난 4년 전부터 CIS한국교육문화학교연합회(회장 고영철)와 협약을 맺고 매년 여름 이들의 초청연수를 운영해 오고 있다. 중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바로 K-POP. 4주간 매주 20시간의 K-POP교육을 받은 이들은 지난 8월 1일 수료식과 기념공연을 갖기도 했다. 인덕대는 3개월 연수기간에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의 하나로 고궁과 박물관 탐방, 지방유적 체험, 전통놀이 체험,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과 함께 종이접기체험을 통해 고려인의 후손들에게는 정체성을, 현지인 청소년들에게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돕고 있다.